11위 더 최악은? 000 vs 000
온라인에서 찬반 토론이 뜨거운 난제입니다. 한 앱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가 있는데,
하루 아침에 연락 두절 후 결별한 잠수이별, 아무리 걸어도 받지 않는 전화, 그리고 청천벽력같은 말을 전하는 환승 이별, 더 최악의 이별은 무엇일까요?
숱한 토론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난제죠. 잠수 이별이 더 최악이다라는 사람들의 주장도 있죠. 갑작스러운 연인의 연락 두절 때문에 당황하고 걱정하죠. 내 잘못 때문에 연락을 피했나, 연유를 알 수 없어 고민하고 자책하게 되죠. 긴 시간 고통스러운 잠수 이별. 환승 이별은 분노가 먼저라 상대를 빨리 잊기라도 하지, 잠수 이별은 걱정, 슬픔이 먼저라 상대방을 잊는데 더 오래 걸린다고, 기약 없는 기다림인 잠수 이별은 이별 후유증이 더 오래 지속된다고해요.
그리고 환승 이별이 더 최악이라는 사람들도 있죠. 상대가 바람을 피웠다는 배신감과 분노가 크고 끝나지 않는 감정의 폭풍에 싸이게 되죠. 내가 그 사람보다 많이 부족해서 뺏겼나 싶은 게, 환승 이별을 당하니까 자존감이 바닥을 친다고 환승 이별의 트라우마를 호소하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잠수 이별과 환승 이별. 하지만 어떤 이별이든 이별은 아픈 과정입니다. 사랑의 시작이 소중했듯 이별에도 예의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12위 친구 애인의 000 말한다 vs 안 한다.
눈물 없이는 듣지 못할 사연입니다. " 백화점에 갔다가 친구 남자 친구를 봤는데, 친구 커플이 데이트 중인 것 같아서 인사하려고 다가갔더니, 손잡고 있는 여자가 제 친구가 아닌 거에요"
"친구랑 굉장히 친한 사이인데, 친구에게 얘기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예전에 친구 연인의 바람을 친구에게 얘기했는데, 격렬히 싸우다 결국 화해한 커플이 있었다고, 결국 말한 사람만 민망한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친구는 물론 친구 연인도 얼굴 보기 껄끄러워진 상황.
결혼한 친구의 배우자가 불륜인 걸 알았을 때라면? 더욱더 신중해야겠죠. 100% 불륜 확신이 되는 결정적인 장면을 목격했을 경우는?! 낯선 사람과 친구 배우자가 스킨십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배우자의 불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친구, 그런데 친구 배우자의 불륜을 이미 알고 있던 지인들, 그래서 말하지 않은 지인들에게도 큰 배심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인생에는 큰 문제인 만큼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우연히 알게 된 친구 연인, 혹은 배우자의 바람. 사실을 말해주는 게 약이 될 수도 ,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과연 나라면, 내 친구라면 어느 쪽을 택해야 할까? 신중 또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일입니다. 결론 내기 쉽지 않은 희대의 난제입니다.
출처: 프리한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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