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도 혈관을 세신해 줄 아주 신분 높은 식재료가 있습니다. 요즘 같은 여름에 해가 지면 서해바다에서 모습을 드러낸다는 참으로 귀한 명품 식재료입니다.
주로 밤에 햇불, 랜턴등을 밝혀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로 방식입니다. 해루질은 하루에 두번 할 수 있는데 낮에 한번 밤에 한번, 바다의 명품은 낮보다는 밤에 밖으로 많이 나옵니다. 대부분의 어패류는 야행성이에요.
3월을 시작해 여름까지 제철인데 쫄깃하고 담백한 맛입니다. 수심 10m 전후의 모래나 모래진흙, 모래자갈 바닥에서 매우 흔하게 발견됩니다. 서해를 비롯해 우리나라 전 해역에 걸쳐 서식하는 참소라.
서해 바다의 혈관 세신 명품 식재료라고 불리는 이유는?
서해에서 잡히는 참소라가 명품인 이유는 바로 갯벌에 있습니다. 갯벌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은 염분이 높은 해수에 적응하기 위해서 스스로 수분을 조절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그래서 갯벌의 생물들을 섭취하면 부종과 같은 인체 내 불필요한 수분뿐만 아니라 염증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갯벌에서 밭농사 10배의 소출이 난다라는 말이 있듯이 밭이나 논 이상의 수확을 주는 경제활동의 터전인 갯벌, 특히 서해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에 속할 정도로 무한한 가치를 지닌 곳이에요.
갯벌 속에는 참소라의 먹이가 되는 유기물이 풍부합니다. 크기가 크고 살이 통통한 것이 특징이에요. 서해바다에서 나오는 장소라가 명품인 이유는 일반 모래 바다나 일반 바다에서 사는 애들보다 펄에 들어가려면 더 열심히 힘을 써야 되잖아요.
그래서 육질이 더 쫀득쫀득하기 때문에 서해 바다에서 나오는 참소라가 명품입니다. 뻑뻑한 개펄에서 운동하며 몸집을 키운 서해 갯벌의 참소라. 작은 것보다는 큰것이 훨씬 더 맛있습니다.
참소라의 효능.
참소라로 알려진 피뿔고둥에는 타우린 성분이 아주 풍부합니다. 타우린은 전엔 피로회복제라고 불릴 만큼 몸의 기력은 물론 활력을 돋우며 피로 회복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우린은 혈관의 콜레스테롤을 배출해 고지혈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참소라 요리 전문가 박옥자의 참소라 활용법
참소라 숙회는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있잖아요. 비린내 잡기와 쫀득한 식감 유지가 관건입니다.
1. 삶을때 된장과 월계수 잎을 같이 넣고 삶아주세요. 비린내도 잡고 살도 부드러워집니다.
된장대신 소주나 맛술을 넣어도 좋습니다.
2. 15분정도 팔팔 끓인다. 크기에 따라 12~15분 정도 삶아주는데 물의 양은 참소라가 잠길 정도가 적당합니다.
3. 건져내서 한 김 식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구에 쌓여 있는 이물질이 싹 빠지게 뒤집어놔요.
4. 소라가 잘 식었다면 소라 살을 빼줄 차례입니다. 포크나 젓가락을 사용해 쉽게 살을 분리해주세요.
참소라장 만드는법
1. 절임장은 간장1: 물1의 비율입니다. 앙퍄와 청양고추를 넣고 끓여주세요. 풍미는 높여주고 니린내는 제거해 줍니다. 인삼, 황기, 엄나무등 한약 재료를 넣어주세요. 이렇게해서 5~6시간 끓인다고 해요.
2. 만든 절임장은 삶은 참소라에 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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