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일기. 푸드림스, 쌀식빵 만들기.

 

쌀식빵으로 갈아탄 계기가 이상하게 빵을 계속 만들어서 매일 먹었거든요. 그런데 손과 발에 한포진이 계속 생겨나더라고요.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렇겠지 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했는데, 어느날 인스타에 입술포진의 원인이 밀가루의 글루텐이란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입술에도 포진, 손가락과 발가락에 포진이 올라오는게 똑같은 거였거든요. 원인도 모르고 해결책으로 네롤리워터 좀 뿌려주면 더이상 번지지 않고 가라앉아서 가려울때만 마구 뿌려줬거든요. 그래서 원인을 봤으니 배웠으니 실천을 해야죠. 그래서 제빵하던걸 줄이고, 해도 저는 먹지 않았더니 더 이상 한포진이 안올라오더라고요. 몸이 좀 피곤함을 느끼는 날에도 정말 한 개도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몸은 좋아졌지만 빵은 또 먹고 싶어서 쌀빵에 대해서 찾아봤거든요. 그런데 생쌀로 만드는 식빵이 아니고서는 제빵용 쌀가루에는 글루텐을 첨가해 놓은거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베이킹 사진을 보면 밀가루 식빵과 거의 비슷한 식감과 질감의 빵이 나오더라고요.

글루텐 프리,,쌀식빵에 도전했다가 실패해서 찾아본게 푸드림스 제품이었거든요. 첨가물 없고 빵을 부풀게 할수 있는 식물성 첨가물만 있고 글루텐 프리라서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더 부풀어야 하는데 더이상 부풀지가 않더라고요. 끓는 물과 함께 전자레인지에 넣으라고 했는데, 그냥 전자레인지에 데운 물로 2시간 냅둬서 살짝만 부푼듯 하더라고요. 질감이 폭신했거든요.

굽기는 에어프라이어로 170도에서 20분 구웠는데 180도에 20분 구워도 될거 같더라고요.

붙은 부분을 떼어냈을 땐 그래도 찢어먹는 식감 느낌이었는데, 칼로 잘라보니 떡이 되었더라고요!!

실패인듯, 그래도 맛은 있더라고요. 쌀빵은 온도유지하면서 발효시키는게 젤 중요해서 아마도 온도와 습도만 잘 맞춰주면 우리가 늘 보던 식빵 비주얼이 나올 거 같기도 해요.

내일 다시 도전해 보고 일기 더 남겨볼게요!! 쭉쭉 찢어먹는 밀가루 식빵처럼 쌀식빵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쌀가루사면 만드는 방법이 나온 종이 있는데 그거 보고 만들었거든요.